 | | | 국립묘지에서 영가 천도 의식을 올리는 불자들 |
| 영가를 천도하기 위한 의식으로, 재(齋)의 성격에 따라 관음시식, 상용영반, 화엄시식, 구병시식등이 있다. 사찰의 규모나 형편에 따라 법당 한 곳에서 재를 지내기도 하지만, 지장전이나 미타전(극락전) 또는 시왕전에서 행하여 지기도 한다. 자기의 실상을 모르면서 살아온 마음은 죽어서 몸뚱이가 없어져도 생전처럼 육신이 없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자기 몸이 있는 것으로 알기 때문에 평소 잠재의식에 따라 행동하여 현상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천도(薦度)가 필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천도재(薦度齋)라 함은, 마음의 근본은 체(色身)가 없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것으로, 일체를 내 모습으로 볼 때 마치 흩어진 잡쇠을 모아서 용광로에 넣어 새로운 쇠로 만드는 것과 같이 영식(靈識)의 차원을 높여 주게 된다. 이처럼 천도는 살았을 때의 잠재 의식에 매여 있는 망상과 법집(法執)을 없애 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대행스님은 이렇게 설명한다.
 | | | 사부대중이 올리는 국립묘지의 애국선열에 대한 천도의식 |
| “모든 것을 맡겨 놓고 천도를 할 때 일체 제불의 마음과 조상님들의 자식 위하는 마음이 한데 합쳐져 큰 밝음이 되어 한 찰나에 천도가 된다. 또 마음의 도리를 알아 원력이 당당해졌을 때는 조상의 마음도 한자리에 하는 것이라 그대로 천도가 된다. 촛불 하나 안 켜 놓아도 마음으로 밝은 인등을 켠 것이니까 그 인등 속에서 다 이루어진다. 그러나 천도재를 하면서도 제도해 주는 부처님이나 기도 드리는 사람의 마음이나 또 그것을 받는 조상의 마음이 한자리인 줄을 믿지 못한다면 그 마음이 믿지 못하는 것만큼 거리가 멀어진다.” 예수재는 지내는 것은 부모에게 무의 통장을 해드리는 것이다. - 법당에서 천도의식이 행하고 있다면, 조용히 들어가 한편에서 부처님전에 예를 취하고, 영단을 향해 명복(冥福)이 있기를 발원하여 준다. - 법당이 아닌 다른 전각에서 봉행하여 진다고 하더라도, 돌아가신 분을 모른다 할지라도 명복이 있기를 발원하여 주는 것이 불자의 도리일 것이다. <현대불교미디어센터 ⓒ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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